[영광=장수영 기자] 전남 영광군과 영광군공무원노동조합이 최근 24일 군청 별관 회의실에서 노사 교섭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단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단체협약식은 영광군공무원노동조합(이하 영공노)에서 지난 11월5일 군에 단체교섭을 요구한 사항에 대해 양측이 약 한달간의 합의를 원활하게 마치고 최종적으로 교섭을 타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단체협약은 ▲정기인사에 대한 피드백 제도 도입 ▲신문 구독의 효율성 도모 ▲조합원 장기재직휴가 확대 방안 강구 ▲당직근무자의 대체휴무 사용 기한 확대 ▲본청 숙직근무 전담 인력 배치 방안 강구 ▲조합원 문화체험 활동비 지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하며, 2023년에 체결한 단체협약의 일부 조항을 수정 및 보완하는 보충협약의 성격을 가진다.

이날 군과 영공노 대표는 단체교섭에 대한 소회를 밝힌 후 단체협약서에 서명함으로써 노사 단체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언제나 한마음 한뜻으로 영광 군정에 협조해 주시는 영공노 조합원들께 감사하며, 영광군은 공직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기량을 펼치며 영광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2024년 단체교섭에 성심을 다해 응했다”며 “이번 단체협약 체결과 이행을 통해 노사 관계가 한층 성숙하고 단단해지며, 영광군과 영공노가 풍요로운 영광을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로서 협력해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범기 위원장은 “단체협약이 원만히 체결되도록 영공노가 교섭 요구한 사항에 대해 큰 이견 없이 합의해 주신 영광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노사가 공통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공직자들이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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