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내년 본예산 7000억 첫 돌파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2-26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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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4억... 올해보다 9.63% 증액
국ㆍ도비 보조금 2680억 확보도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2025년 본예산 7114억원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6490억원 대비, 625억원(9.63%)이 증액된 수치로, 본예산 단일 규모 처음으로 7000억원을 넘어섰다.

일반회계는 581억원(9.85%)이 증가한 6482억원, 특별회계는 44억원(7.42%)이 증가한 632억원이다.

군은 정부 긴축재정 기조 속, 건전재정을 유지하면서 민생 안정, 미래 준비 등 민선8기 혁신 군정의 결실을 맺기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공직자들이 국회와 중앙부처, 전남도 등을 꾸준히 방문해 예산 확보에 나선 결과, 이달 20일 기준, 올 한해 공모사업 국ㆍ도비를 1236억원 규모로 확보해 본예산 증액을 이뤄낼 수 있었다.

특히 영암군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위해 재정 사업의 타당성ㆍ효과성 중심으로 관행 지원사업, 유사ㆍ중복 및 집행 부진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재정 누수 요인을 차단했다.

세입은 지방세 620억원, 세외수입 289억원, 지방교부세 2850억원, 소멸대응기금 73억원을 추계하고, 국ㆍ도비 보조금은 지난 2023년 2452억원보다 228억원(9.3%)이 증가한 2680억원을 확보했다.

주요 분야별로 살펴보면, 농정대전환 및 영암형 선진농업 실현을 위해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1801억원을, 지역경제활성화 및 혁신미래를 위한 국토ㆍ교통 및 지역개발 분야는 703억원이 투입된다.

교육ㆍ문화ㆍ관광 거점도시 구축 분야는 498억원, 민생안정 및 보편적 복지를 위한 사회복지 분야는 1571억원, 기후위기 대응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정을 위한 보건ㆍ환경 분야는 975억원이 투입된다.

군 관계자는 “유례없는 국가 세수 결손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액 여파로 예산 편성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데 초점을 맞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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