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지역동행플랫폼, 지역 현안 토론회 성료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0-13 16: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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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차 지역동행플랫폼 지역현안 토론회 장면 (사진=인천대)
[문찬식 기자] 인천대학교 지역동행플랫폼(단장 홍진배 교수)이 12일 영종도 영종역사관 1층에서 제21차 지역동행플랫폼 지역현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1875 운요호 사건 1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영종진 운요호사건 150주년 기념 행사위원회가 주최하고 인천대 지역동행플랫폼과 RISE사업단, 사)영종진현양사업회, 영종도 주민단체들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서는 신효승 연구위원(동북아역사재단 국제관계연구소)이 ‘운요호 사건과 영종진의 전략적 위상’을 발표했다. 신 연구위원은 조선 후기 서해안 해로와 영종진의 전략적 위상을 조망하며 조류 등 해양 환경 요인이 군함 운항에 미친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김흥수 교수(홍익대학교 교양과)가 ‘운요호 사건과 강화도조약의 의미’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운요호 사건이 일본 해군이 아닌 일본 정부 주도로 기획된 사건임을 새롭게 밝혔으며 이노우에 요시카 함장의 최초 보고서를 분석하여 사건 경과와 공식 보고의 조작 과정을 규명했다. 

 

세 번째로 임학성 교수(인하대학교 사학과)가 ‘영종도의 지역사회와 주민 생활 양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인천에 현존하는 유일한 전근대 호적인 <1867년 영종도 호적>을 분석해 19세기 중엽 영종도 주민들의 사회 구조와 생활상을 구체적으로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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