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의회, 의회 의장이 2명?

박병상 기자 / pb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0-27 17: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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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사무국, 군의회 의원 홈페이지 관리 손 놓고 있어

[칠곡=박병상 기자] 칠곡군의회는 최근 의원 홈페이지 의원별 개인 인사말에서 현 군의회 의장외에 또 다른 의원이 군의회 의장이라는 인사말이 올라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현 칠곡군의회 의장은 이상승 의원인데도 불구하고 군의회 심청보 의원이 의회 홈페이지 내 의원별 개인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의장이라는 명칭과 인사말이 나와 있다.또한 현 군의회 이상승 의장은 칠곡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이라는 명칭도 사용되고 있다.

 

군의회는 매년 2024년도 2025년도 의회사무국 본예산에서 의원 홈페이지 유지보수 관리비용으로 매년 1천5백6십만원를 지출하고 있다.

 

이렇듯 2년간 3천만원이 넘는 예산이 지출되면서도 의회 홈페이지 유지보수 관리는 엉망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 이러한 형태가 군의회의 인사권 독립으로 인한 사무국 직원들의 업무에 대한 근무형태가 느슨해진게 아니냐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군의회의 의장이 2명이라고 밝힌것과 의장이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이라고 기재한 실수는 단순한 해프닝으로 볼수도 있지만 인사권 독립으로 인한 의회사무국의 안일한 업무환경이 만들어낸 결과로 보여진다.

 

칠곡군의회 인사권 독립은 소수의 의회 직원들로 이루어져 의회 안에서만 인사이동이 일어나기에 인사권 독립이후 6급 계장과 5급과장이 적체 현상이 발생되어 상위 직급이 퇴직하지 않는 이상은 승진의 자리가 생기지 않는 기현상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군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 보조업무에 적당히 일을 해도 의회 안에서만 인사가 이루어지고 승진도 기대되지 않아 업무에 소홀해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칠곡군의회 사무국은 의장이 2명이라고 기재한 이유에 대해 “앞으로 재발방지를 약속하며 의원들의 홈페이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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