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AI로 아동권리 표현하는 체험교육 운영…“내 권리는 내가 말해요”

송윤근 기자 / yg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8-10 17: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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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스타트 초등학생 대상 단계별 교육…AI 활용 작품 제작부터 가족 발표까지

아동권리 4대 영역 배우고 창작 활동으로 생각 확장…참여 중심 교육 눈길

 

 

▲ 안양시 드림스타트 아동 권리 집중 교육 권리 극장 포스터 /자료제공=안양시
[안양=송윤근 기자] 경기 안양시가 드림스타트 아동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창작 활동과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결합한 아동권리 교육을 진행했다.

 

시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드림스타트센터 프로그램실에서 초등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아동 권리 집중 교육’을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생각하고 작품으로 표현한 뒤 가족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권리 탐험대’, ‘권리 창작소’, ‘권리 극장’ 등 3개 과정으로 이어졌다.

 

첫 단계인 권리 탐험대에는 초등학교 3~6학년 1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영화와 놀이를 활용한 활동을 통해 아동에게 보장되는 권리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권리의 중요성을 알아봤다.

 

교육에서 다룬 아동권리는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4대 권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안양시는 현재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을 비롯해 영화감상 등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두 번째 과정인 권리 창작소에서는 앞선 프로그램에 참여한 5~6학년 학생 4명이 참여해 AI 기술을 활용한 아동권리 주제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아이들은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권리를 소재로 메시지를 구성하고 이를 디지털 작품으로 완성했다.

 

마지막 권리 극장에서는 교육을 수료한 아동과 가족 10가구가 함께했다. 아동들이 직접 만든 4개 작품을 가족에게 소개하고, 영화 ‘엘리오’를 관람한 뒤 가정에서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안양시가 운영하는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공평한 출발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서비스 사업이다. 시 전역 31개 동에 거주하는 0~12세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보육·복지 분야 서비스를 제공하며, 필요에 따라 가정방문과 상담 등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연계한다.

 

올해 안양시는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 복지,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사례관리 아동 213명의 양육자를 대상으로 올해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부모교육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아동은 “내가 생각하는 어린이 권리에 대해 AI를 활용해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가족들 앞에서 발표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직접 체험하고 표현하는 과정은 건강한 성장에 중요한 경험”이라며 “아동이 권리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시는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대상 아동과 가족의 상황을 살펴 건강·보육·복지 분야의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기본적인 가정방문과 상담을 비롯해 아동권리교육, 건강검진, 예방접종, 영양교육, 안전교육 등 필수서비스와 개별 욕구에 따른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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