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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테크 선도도시 포럼이 춘천시에서 열린 가운데 신계용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과천시청 제공) |
[과천=임종인 기자] 경기 과천시가 최근 강원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푸드테크 선도도시 포럼’에 공동 주최 도시로 참여해 개인맞춤형 식품산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과천시와 춘천시가 함께 유치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기반으로,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개인맞춤형 식품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기획됐다.
앞서 두 도시는 올해 1월 월드푸드테크협의회와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정부 공모사업에 공동 응모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첨단 연구개발과 실증을 포괄하는 글로벌 푸드테크 혁신 거점으로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최신 푸드테크 기술과 트렌드, 개인맞춤형 식품 개발 사례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기업 간 토론이 진행됐다.
과천시가 주관한 세션에서는 ‘개인맞춤형 식품 설계’를 주제로 오지영 아워홈 R&D 본부장, 배민환 에르코스 이사, 김대훈 누비랩 대표가 혁신 사례를 소개했으며, 권오상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순규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관, 정성미 서울대 교수와 함께 심도 있는 토론을 이끌었다.
이어 춘천시가 주관한 ‘개인맞춤형 식품 제조’ 세션에서는 대상웰라이프, 시나몬랩, 강원도 곤충산업센터, 강원대학교, 농촌진흥청,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참여해 제조 기술 및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
현장에는 정책 및 기업 홍보 부스도 운영돼 참석자들이 푸드테크 산업 관련 정책과 흐름을 직접 체험하며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포럼은 과천과 춘천이 함께 이룬 성과를 기반으로, 개인맞춤형 식품산업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춘천시와 협력해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 식품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기술 실증,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시설로서 춘천은 ‘제조’, 과천은 ‘설계·서비스’ 분야를 각각 담당하게 된다. 두 센터에는 향후 3년간 총 105억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국내 푸드테크 산업의 거점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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