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회장 선거, 3파전 구도 이어져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14 11: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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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제20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서 유재춘ㆍ김인ㆍ장재곤 후보의 3파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선거 막판 판세가 어디로 기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현 회장은 김인 후보와 유재춘 서울축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장재곤 종로광장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3명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고했다.

유재춘 후보는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부산 등 영남권 등의 지지를 바탕으로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도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유 후보는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 대신 부실채권 정상화 방안, 중앙회 혁신 방안 등을 내세우면서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할 방침이다.

현직 회장인 김인 후보는 4조원 규모의 '경영합리화 기금'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한 은행보다 높은 수준의 LTVㆍDTI 적용을 추진, 금고의 영업력 강화를 도모하고 전국 시ㆍ군ㆍ구 단위로 금고를 취급할 수 있도록 확대할 방침이다.

기호 3번 장재곤 후보는 '홈플러스 인수'라는 공약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장 후보는 '금융+유통 상생 플랫폼'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면서 이를 위해 홈플러스 인수를 통한 농어촌 금고와 도시 금고 간 대량 직거래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편 중앙회장은 전국 1262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투표는 오는 17일 충남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실시되고, 후보들은 오는 16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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