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걷기 챌린지' 주민 참여율 19%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5-23 15: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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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8명 워크온 커뮤니티 가입
20만보 달성 땐 '1만원 상품권'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난 2022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걷기 챌린지’가 군민의 건강은 물론 기부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지역화폐를 이용한 걷기 챌린지는 강진군이 전남 최초로 실행한 정책으로, 군에 따르면 이달 21일 현재 모바일 앱 ‘워크온 강진군 커뮤니티’ 가입자는 6288명으로 전체 인구의 19%가 가입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의 걷기 챌린지는 목표 걸음수 20만보로 매월 1일부터 25일까지 운영하며, 60세 이상에게는 전원, 만 19세에서 59세까지 달성자에게는 30%를 무작위로 추첨해 1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여기에 걷기의 긍정적인 효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하루 최대 걸음은 1만보까지만 인정한다.

매월 2300여명 챌린지에 참여 중이며, 20대 걷기 참여율은 5% 비해, 50대 25%, 60대 이상 50%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더 많이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부터 챌린지를 달성자 가운데 1144명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977만원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참여자의 이름으로 지역의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중위소득기준 100% 이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걷기 챌린지는 나홀로에서 시작해 가족, 동호회 등 걷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으며, 보은산 산책로, 호수공원, 동네 산책로 등에서 일상속 소소한 걷기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주며, 개인의 건강도 챙기고 지역사회 기부도 하며,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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