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1+ 등급 이상 한우 출현율 77%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2-15 15: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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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업체계 결실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민관협업으로 전국 으뜸 품질의 한우 생산 체계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2023년 자료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 연보’에 따르면 영암군 한우의 1+ 등급 이상 출현 율은 77%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69%보다 8%p 높고, 전남 1위에 해당하는 비율로 영암군이 한우 고급육 육성의 선두 주자임을 입증해 주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 12월 말 기준, 군의 초우량 암소는 34두로 전남 시ㆍ군 중 가장 많다. 우량암소도 전년 대비 30% 증가한 317두를 보유하고 있다.

나아가 군은 1200여 축산농가에서 5만9000여두의 한우를 기르고 있어, 전남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육두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암 한우 품질의 우수성은 각종 대회 수상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023년 9월 고흥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린 ‘제39회 전라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군의 축산농가 5곳이 최우수상을 포함한 총 3개 부문을 휩쓸었다.

몇달 후인 12월에 열린 ‘제26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는 영암 서승민 농가가 출품한 한우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도(축)체중 647kg, 등심단면적 171㎠, 등심 두께 11㎜로 1++A등급으로 9058만원에 낙찰돼 역대 최고 경매가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영암에서 고품질 한우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비결은 축산농가의 노력과 영암군의 농정 혁신이 어우러진 민관협업결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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