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전통한옥' 문화적 가치 창출 비전 제시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1-14 15: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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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전남도, '2024 한옥문화 비엔날레' 성료
물레ㆍ매듭ㆍ천연 염색 등 전통문화 전시ㆍ체험 등도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전남도와 함께 국내 최초로 개최한 ‘2024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가 한옥의 새로운 문화 예술적 지평을 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8~10일 영암목재문화체험장 등에서 ‘건축에서 문화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비엔날레는 한옥이 건축을 넘어 한국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시대를 초월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산임을 보여줬다.

나아가 대내ㆍ외로부터 한옥 비엔날레가 문화 행사로 나아가야 한다는 새로운 비전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8일 목재문화체험장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행사 랜드마크인 ‘문화의 샘’ 상량식이 이광복 대목장의 지휘로 열렸다.

이어 천하제일탈공작소는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탈춤공연 ‘비나리’로 비엔날레의 시작을 알렸다.

광장 바로 옆 회랑 전시동 부스에서는 전통 물레와 기와, 외도래 매듭, 한복, 천연염색, 체험, 기와 소원담기, 도마 만들기 등이 진행돼 방문객들이 한옥과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장이 됐다.

전시장 한편에서는 ‘제1회 전라남도 목재누리 페스티벌 목공예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전시가 열려 목재의 우수성과 전통 목공예의 현대적 계승 방법을 알렸다.

이번 한옥문화 비엔날레에서는 아시아현대도예전 ‘현대 도예 새로운 지평’ 전시도 함께 열렸다.

현대 도예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살필 수 있었던 이 협력 전시에는, 단국대ㆍ동덕여대ㆍ부산대ㆍ서울과기대ㆍ서울여대ㆍ숙명여대ㆍ한국전통문화대ㆍ홍익대의 교수ㆍ박사ㆍ신진작가 등 130여명의 젊은 예술가들이 해석한 도자 작품들이 신선한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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