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자ㆍ무담보ㆍ무보증... 가구당 최대 500만원
영암군은 지난 10일 군청에서 영암신용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영암지역네트워크와 ‘영암군 천사펀드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사펀드는 영암형 사회적 금융 프로젝트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군민에게 소액 대출로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형편이 어려운 영암군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영암군과 영암신용협동조합이 심사를 거쳐 가구 당 최대 500만원까지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
전남 지자체 최초로 천사펀드를 도입하는 군은 긴급자금이 필요한 저소득 계층이 ‘고금리 대출-이자 증가-신용불량’의 악순환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고, 지역내 소규모 경제활동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천사펀드를 위해 군은 사업총괄 및 대상자 모집, 영암신협은 대출상품 취급 및 상환 관리, 영암지역네트워크는 재원 조성 등을 각각 담당한다.
세 협약기관은 올해 찬사펀드의 재원 조성ㆍ홍보 등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2025년 1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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