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불금불파' 올해 1만2000명 방문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0-29 15: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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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완료... 총 31차례 운영
상ㆍ하반기 판매실적 2억 넘어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의 특색있는 로컬 행사인 ‘불금불파 시즌2’가 지난 25일 특별 초대 가수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와 EDM 공연을 끝으로 봄부터 시작된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 불금불파는 4월19일부터 6월29일까지 상반기 22회 운영기간 동안 8030명이 방문했고, 판매 실적은 1억5412만1000원을 달성했다.

폭우와 복구 등으로 9월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총 9회만 운영된 하반기에는 총 4779명이 다녀갔다, 판매 실적은 5642만9000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 2023년과 달리 MZ세대의 유입을 위해 하반기에 포토존을 리뉴얼했고, 전통주 빚기, 그림엽서 만들기를 새롭게 선보였으며, 추석 명절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진 찍어주기 등의 소소한 컨텐츠를 추가해, SNS홍보 효과를 노렸다.

또 행사의 주 테마인 병영돼지불고기는 물론, 분식과 음식 매대 4곳을 추가해 메뉴를 다각화하는 한편, 청년셰프존을 별도로 구성해 가족 단위 관광객과 MZ세대의 입맛 저격에 나섰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인구 1600명의 작은 병영면에 주말이면 평균 1000명의 관광객이 찾아 생활인구 유입과 함께 지역에 경제 활성화의 바람을 불어넣었다.

올해 마지막 날인 지난 25일에는 특별 초청 가수 김연자의 뜨거운 무대가 펼쳐지며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큰 관심을 이끌어내 2025년 봄부터 시작될 불금불파의 시즌3 홍보까지 톡톡히 해냈다.

또한 올해는 지난 2023년 첫 운영을 통해 만족하고 돌아간 관광객들의 입소문과 발 빠른 홍보를 통해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대다수를 차지해 불금불파는 특색있는 지역 행사로 탄탄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평가다.

군은 1차년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2025년 6월까지 불금불파 주민프로그램과 병영시장 장옥 환경 개선 사업 등을 진행하고, 내년 2차연도 공모사업에도 응모해 ‘한골목~하멜기념관~병영성 일대’를 강진 관광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개발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불금불파 시즌3는 2025년 4월 중에 개최하며, 병영면 일원으로 동선을 확대시켜 병영 로컬브랜딩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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