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중심상업지역 주거용도 용적률 확대 ‘시기상조?’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3-12 15: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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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분양 사태 가중 등 주거환경 악화 우려
시 의회 도시계획조례개정안 '재의' 현명한 결정 기대

 

▲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가 시 의회와 중심상업지역의 주거용도 용적률을 약 35% 확대하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두고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인 가운데 지난 11일 지역TV 방송국을 이용해 도시계획 전문가 등이 참여한 생방송 공개토론회를 진행해 결과에 대한 귀주가 주목되고 있다.

광주시는 이날 TV 생방송 공개토론회에서 주거환경 악화와 아파트 미분양 사태 가중 등 부작용으로 인해 더 많은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감을 표하며 아파트 미 분양이 쌓여가는 현 상황에서 주거 용적률을 완화하는 것은 시기상으로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이유로 광주시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에 대해 재의 요구하고, 이는 해당 주민과 시민들의 혼란을 막고자 지방자치법에 따라 재의 요구된 조례안은 수정의결이 불가능한 만큼 시 의회가 빠른 표결로 결정 해주시기를 기대한다는 입장문을 12일 발표했다.

광주시는 이후 “광주시의회와 충분한 소통을 통해 중심상업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또한 도심공동화 및 상가의 장기 미분양, 공실 등으로 인한 사회적 낭비 방지, 토지 효율성 강화를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광주시의회와 함께 논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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