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고아농공단지에 '아름다운거리'

박병상 기자 / pb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04 15:54:4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노후 시설ㆍ경관 재정비... 102억 투입 2027년 완공

[구미=박병상 기자] 경북 구미시는 1988년 조성된 고아농공단지(오로리 60-18)의 노후 기반시설 개선과 경관 재정비를 위한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40년 가까이 된 산업환경을 정비해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산업단지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4년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농공단지 환경개선사업 패키지 공모’에 선정되며 추진동력을 얻었다.

총 사업비는 102억1000만원으로, 국비 60억원과 시비 42억10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은 올해 12월 착수해 사업비 28억600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주요 내용은 ▲노후도로 정비 ▲보행 친화형 인도 확충 ▲가로등 및 안내판 정비 ▲근로자 쉼터 조성 ▲CCTV 설치를 포함한 안심거리 조성 ▲낡은 구조물 개선 등이다.

시는 기반시설 정비 뿐 아니라 경관ㆍ안전ㆍ휴식 기능을 고루 갖춘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근로자 복지시설 확충의 일환으로 ‘청년문화센터’도 건립된다.

총 사업비는 73억5000만원이며, 연면적 1443.66㎡ 규모(지상 2층)로 식당, 회의실, 헬스장 등 복합 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착공은 2026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으며, 단순 편의시설을 넘어 산업단지내 교류ㆍ소통 거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시는 정비사업을 통해 기업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고, 근로자의 정주 여건과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