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에 '전라남도기록원' 건립한다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6-11 16:01:1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전남도, 도립大 장흥캠퍼스 부지에 조성키로
민간기록물도 보존ㆍ관리... 2030년 12월 완공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도내 중요 기록물의 영구보존 및 전문적 관리를 위해 장흥에 전라남도기록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전남도기록원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광역시ㆍ도가 소관 기록물의 영구보존 및 관리를 위해 설치ㆍ운영하도록 한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이다.

전남도립대학교 장흥캠퍼스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 3474㎡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도는 학생수 감소로 2005년 담양캠퍼스로 통합ㆍ이전된 전남도립대학교 장흥캠퍼스 부지에 기록원을 건립함으로써 약 20년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던 도유지를 활용하는 한편, 국립목포대와 전남도립대의 통합과 연계해 국립대와 공공기관 간 상생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기록원이 건립되면 도와 22개 시ㆍ군에서 생산한 공공기록물 뿐만 아니라 지역의 보존가치가 높은 민간기록물도 보존ㆍ관리하고 전시할 수 있다.

기록원은 군관리계획 변경, 행정안전부 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등 사전 절차를 마친 후 2027년 7월부터 설계 및 공사에 들어가 2030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기록원을 통해 도민과 함께 기록물의 가치를 공유하고 활용해 우리 지역에 대해 더 잘 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