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송윤근 기자] 짧게는 7일, 길게는 10일간 이어지는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안산에서 즐길 수 있는 보물 같은 안산12경을 소개한다.
가을 햇살이 따뜻한 연휴 동안, 안산에서는 바다와 산, 습지와 숲,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관광자원을 즐길 수 있다.
안산시는 ‘안산12경’을 한 층 더 즐길 수 있도록 스탬프투어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인 ‘스탬프투어’를 내려받고, 실행 후 ‘안산12경 스탬프투어’를 클릭하면 스탬프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관광지를 방문하면 방문자의 위치정보를 통해 스탬프가 자동 적립되고, 선착순으로 참여 혜택이 주어진다.
5개소를 방문하면 모바일 기프티콘 5천 원권이, 10개소를 방문하면 안산지역화폐 다온 상품권 충전 1만 5천 원권이 선착순으로 주어진다. 관내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하고 후기를 남기면 모바일 기프티콘 5천 원권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이번 추석 연휴, 안산 12경을 둘러보며 스탬프도 모으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경험해보자. 1편에서는 안산12경 중 대부도의 명소들을 소개하고, 2편에서는 안산12경 시내 명소들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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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권(안산1경 시화호조력발전소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인 시화호조력발전소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관광이 결합된 복합 공간이다. 달 전망대에서는 시화호와 서해안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한, 낮에는 드넓은 바다와 하늘을 저녁에는 아름다운 노을과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주변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산책하기 좋다. 내부에는 조력발전의 원리와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전시관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학습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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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권(안산2경 대부해솔길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
대부도의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대부해솔길은 솔숲의 향기와 바다의 시원한 풍경이 어우러진 명품 트래킹코스다. 가을 햇살과 바닷바람을 느끼며 가족과 함께 천천히 걸으면 명절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해안 절벽과 갯벌, 어촌 풍경이 어우러져 사진 명소로도 인기다. 구간별로 난이도가 다양해 가볍게 산책하거나 장거리 트레킹 모두 가능하며, 곳곳에 쉼터와 전망대가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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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권(안산3경 구봉도낙조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
서해안 최고의 일몰 명소로 꼽히는 구봉도의 낙조는 붉게 물드는 석양으로 특히 유명하다. 전망대와 산책로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가족 나들이에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구봉도 앞바다에는 높이 솟은 두 개의 바위가 있는데, 큰 바위는 ‘할배바위’, 작은 바위는 ‘할매바위’라 불린다. 이 두 바위 사이로 지는 석양은 서해안 최고의 절경으로 손꼽히며, 계절과 날씨에 따라 색감과 분위기가 달라질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준다. 해 질 무렵 바다 위로 길게 드리우는 햇살은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인기가 많고, 인근의 갯벌 체험장과 어촌마을을 함께 둘러보면 하루 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 대부권(안산4경 탄도바닷길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
간조 시간에만 열리는 탄도 바닷길은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 좋은 체험형 명소다. 갯벌 생태계와 바닷길의 신비로움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으며, 누에섬의 등대와 해양문화 공간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바닷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해양 생태의 다양성을 체감할 수 있고, 등대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서해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연휴 기간에는 가족 단위 체험객들로 활기가 넘친다.
▲ 대부권(안산5경 풍도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
‘꽃의 섬’이라 불리는 풍도는 계절마다 피어나는 야생화가 아름답다. 청정한 섬 자연과 함께 소박한 마을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색다른 명절 나들이 장소로 손꼽힌다. 풍도의 가을에는 해국과 구절초를 비롯한 야생화가 어우러져 섬 전체가 한층 더 아름답게 물든다. 섬 일대는 어업에 더해 관광지로도 개발돼, 조용히 걷기 좋은 산책로와 해안길이 마련돼 있다. 배편을 이용해 들어가야 하는 만큼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여행 자체가 특별한 추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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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권 (안산6경 동주염전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
동주염전은 봄부터 가을까지 하얗게 ‘소금꽃’이 피어나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산업 유산적 가치를 지닌 공간이다. 강한 햇볕 아래 햇빛과 바람, 바닷물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천일염 결정은 은빛 물결처럼 반짝이며,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로 꼽힌다. 염전 주변에는 갈대밭과 바닷길이 어우러져 있어, 해 질 무렵 붉게 물드는 하늘과 함께 황금빛으로 변하는 풍경이 특히 아름답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필수 영양소인 칼륨과 마그네슘 등 미네랄 함량이 풍부해 맛과 품질이 뛰어나며, 대부도의 대표 특산품으로 손꼽힌다. 전통 제염 방식과 근대 산업사의 변천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동주염전은 안산의 소중한 문화·산업 자산이자 특별한 관광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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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권(안산12경 바다향기수목원) /사진제공=안산시 |
대부도에 위치한 바다향기수목원은 숲속 산책과 전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생태관광 명소다. 다양한 수목과 정원이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 느낄 수 없는 힐링을 선사한다. 수목원 내에는 테마정원, 전망대,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어 사계절 내내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워 사진 명소로 각광받으며, 아이들을 위한 자연학습 공간도 마련돼 있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안산시 시내권
5개소를 방문하면 모바일 기프티콘 5천 원권이, 10개소를 방문하면 안산지역화폐 다온 상품권 충전 1만 5천 원권이 선착순으로 주어진다. 관내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하고 후기를 남기면 모바일 기프티콘 5천 원권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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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권 (안산 7경 안산갈대습지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
도심 속 생태공원인 안산갈대습지는 가을이면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숲이 장관을 이룬다. 탐방로와 전망대에서 철새 관찰도 가능하다. 명절 가족 산책 코스로 인기인 이곳은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인공습지로, 생태학습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다양한 야생 조류와 곤충을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의 체험학습에 적합하며,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해 언제 찾아도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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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권(안산8경 다문화거리 모습) /사진제공=안산시 |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거리는 추석 연휴에도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다양한 글로벌 음식을 맛보며 특별한 명절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여러 나라의 전통음식점과 상점들이 즐비해 있어 마치 해외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준다. 거리 곳곳에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이벤트가 열리기도 하며, 세계인의 도시 안산을 상징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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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권(안산9경 김홍도길) /사진제공=안산시 |
조선시대 화가 단원 김홍도의 삶과 작품을 기념하는 산책길이다. 조형물과 안내판을 따라 걷다 보면 역사와 예술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산책로 곳곳에는 김홍도의 대표작을 모티브로 한 설치미술과 벽화가 있어 아이들도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김홍도미술관과 연계해 둘러보면 안산이 배출한 위대한 예술가의 발자취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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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권(안산10경 수암봉과 안산읍성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
수암봉은 가족 등산 코스로 적합하며, 정상에 오르면 안산 전경과 서해안이 한눈에 펼쳐진다. 산자락의 안산읍성은 조선시대 행정유적지로 탐방의 재미를 더한다. 수암봉의 등산로는 완만해 초보자도 오르기 쉽고, 정상의 풍경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다. 안산읍성은 복원된 성곽과 유적이 잘 정비돼 있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에 좋으며, 산책과 역사탐방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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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권(안산11경 호수공원과 무궁화동산 전경)/사진제공=안산시 |
시민 휴식공간으로 사랑받는 호수공원은 넓은 호수와 정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무궁화동산에서는 계절마다 다채로운 꽃을 감상할 수 있어 가족 나들이에 제격이다. 호수 주변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돼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분수와 조각 작품들이 어우러져 볼거리를 제공한다. 봄·가을에는 축제와 행사도 열려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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