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스마트뉴딜 혁신산업' 176억 펀드 조성

김점영 기자 / kj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2-23 16: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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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조합 닻 올려··· 올해 총 406억 결성

5G기반 제조업ㆍ수소경제 플랫폼 등 발굴해 투자

[창원=김점영 기자] 경남도는 23일 국토교통혁신분야 투자를 위한 ‘스마트뉴딜 혁신산업 투자조합’ 결성총회를 개최하고 176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울산시와 함께 230억원 규모로 조성한 ‘스마트그린뉴딜 혁신산업펀드’를 포함하면 올해 총 406억원의 펀드를 결성했다.

이번에 결성된 ‘스마트뉴딜 혁신산업 투자조합’은 5g 기반 제조업, 수소경제 혁신플랫폼, 남부내륙철도, 스마트물류 등 국토교통 혁신기업을 발굴해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고, 8월에 결성한 ‘스마트그린뉴딜 혁신산업펀드’는 경남지역의 우주항공분야 그린뉴딜 스타트업(새싹기업)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20년 조성된 ‘지스트롱 혁신펀드(50억원)’과 ‘경남 리버스이노베이션 투자조합(200억원)’으로 기술기반 제조업, 디지털 콘텐츠 등 신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도내 우수기업 20개사에 80억원을 투자했다.

창업펀드로 투자받은 기업들은 매출 증가, 신규인력 고용 등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고 투자받은 자금으로 인력과 설비를 확충하는 등 더 큰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지스트롱 혁신창업펀드’에서 3억원을 투자한 건강관리산업(헬스케어 커머스) 스타트업(새싹기업)인 ㈜킥더허들은 예비창업부터 경남에서 다양한 지원과 종자투자(시드투자)를 받아 성장했고 이번 투자 이후 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9월 프리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를 발판으로 ㈜킥더허들은 지난 2020년 33억원이던 매출이 투자유치 이후 올해 11월 기준 82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임직원 수도 41명에서 70명으로 늘어 2021년 경상남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도는 펀드를 통한 투자가 기술기반의 제조업 뿐만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있어 우수한 창업기업, 중소?벤처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투자자금의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성흥택 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펀드가 조성되었다”며 “이 펀드가 경남의 우수기업에 혜택을 줄 수 있도록 기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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