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작년 고향사랑기부금 1.7억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1-24 16: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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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산후조리원 '지정 기부'

57% 남성 기부ㆍ30대 40%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공공산후조리원 의료기기 마련 고향사랑 지정 기부로 전국의 이목을 끈 가운데 지난 2023년 연말 1668건 1억7300만원을 모금했다.

군은 설립될 공공산후조리원의 의료기기 구입비를 전국에서 후원받아 아이와 산모를 안전하게 지켜내겠다는 취지로 지난 2023년 11월27일 민간플랫폼을 활용해 ‘영암 맘(mom) 안심 프로젝트’ 고향사랑기부를 진행했다.

모금 후 군의 분석 결과, 영암 맘 안심 프로젝트 기부자 중 57%가 남성이었고, 연령대도 30대가 40%도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정기부로 모은 고향사랑기부금을 2027년 개원 예정인 공공산후조리원의 심장충격기, 비접촉식 수면 생체 신호 모니터링 시스템 등 의료기기 마련에 쓸 예정이다.

처음 지정기부를 진행한 취지처럼 영암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보호하고, 산모들의 건강을 지키는 일에 투자되는 셈이다.

우승희 군수는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 만들기에 공감해 주신 1668명의 기부자님 한 분 한 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지키고, 지역의 미래를 살리는 일에 기부금을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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