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탄소중립 숲' 조성에 14억 투입

김우정 / kw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3-11 16: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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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칠 특화림 20haㆍ철쭉 특화림 20ha 등 총 97ha

섬 지역 산림 가꾸기ㆍ경제수 조림사업 등 추진도

[완도=김우정 기자] 전남 완도군이 지역내 산림을 공익ㆍ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숲으로 조성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흡수원 확대를 위해 2024년도 조림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올해 군의 조림 사업은 황칠 특화림 조성(20ha), 철쭉 특화림 조성(10ha), 섬 지역 산림 가꾸기(15ha), 경제수 조림(37ha), 산림 재해 방지 조림(10ha) 등으로 구분된다.

군은 총 사업비 14억원을 투입해 97ha에 지역 난대수종인 완도호랑가시나무, 황칠나무, 동백나무 등 16만9000본을 식재한다.

특히 군은 국내 황칠 천연림이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는 황칠 주산지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8년간 총 52억원을 투입해 165ha에 황칠 특화림을 조성해오고 있다.

올해는 노화, 군외, 신지, 고금 등의 20ha 산림에 황칠 특화림을 조성할 예정이다.

철쭉 특화림 조성 사업은 약산면 진달래공원을 배경으로 산철쭉 5만본을 추가 식재해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산림 관광자원으로 특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연평균 기온 상승이 가속화됨에 따라 나무 식재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어 조림 활착률 제고를 위해 조림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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