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치노한경 무산김 생산 본격화··· 생육 양호

장영채 기자 / jyc@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11-22 16: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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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장영채 기자] 전남 장흥군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장흥 무산김’ 생산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장흥 무산김은 유·무기산을 쓰지 않는 친환경 김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착한김’이란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22년 무산김은 채묘 초기 높은 수온으로 갯병이 발생해 작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올해는 적당히 비가 내리고 수온이 10월 초 24℃까지 떨어지면서 생육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채묘 틀마다 김이 골고루 부착될 뿐 아니라 성장 속도도 매우 빨라 어민들은 좋은 작황을 기대하고 있다.

군은 전국지자체 중 유일하게 특허 출원한 김 종자 장흥 흥초 1ㆍ2ㆍ3호를 올해부터 어민들에게 공급해 시험양식에 들어갔다.

장흥 흥초 1ㆍ2ㆍ3호 역시 성장 상태가 빠르고 양호해 공급받은 어업인들의 만족도가 높다.

그동안 타 지역에서 김 사상체를 구입 공급 해왔던 김 종자를 대체해 지역에 적합한 김 종자의 안정적인 보급이 가능해진 것이다.

군은 고품질 김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무산 김 양식어가의 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흥 무산김은 2008년부터 15년간 친환경 방식으로 양식하고 있으며, 올해 1월 국제 유기인증인 ASC와 MSC를 동시에 받았다.

ASC 인증이란 2010년 세계자연기금(WWF)과 네덜란드 지속 가능한 무역(IDH) 비영리 국제기구로 설립한 양식관리 협회(ASC)에서 해양오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양식어업을 추구하기 위해 만든 인증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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