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오후 9시 23분경, 별내행 열차 안에서 승객이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제센터의 연락을 받고 즉시 현장에 도착한 동구릉역 역무직원은 승객들과 함께 환자를 승강장으로 이송한 뒤 약 2분간 심폐소생술과 흉부 압박을 실시했다. 이후 출동한 구리소방서 구급대가 환자를 인계받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환자는 이송 과정에서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동현 부역장은 “평소 반복된 심폐소생술 교육과 훈련 덕분에 실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며 “특히 열차에서 내려 도움을 준 구리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유동혁 사장은 “구리역과 장자호수공원역에 이어 동구릉역에서도 역무직원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안전교육과 실전훈련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구리도시공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리도시공사는 8호선 구리구간 3개 역에서 철도안전팀 주관으로 매월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교육을 정례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든 역무직원이 응급 상황에서도 전문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안전 역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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