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요즘과 같이 각종 모임에서 연락이 오가며 “한 해를 넘기는데 그냥 지나갈 수 있나!”라는 말이 나오는 시기에는 자칫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놓치기 쉽다.
그래서 인지 요사이 책상 앞에 있는 달력을 보면 송년회 모임 표시가 하나 둘 늘어가는 것을 느낀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는 들뜬 기분으로 지인들과 함께 술자리를 갖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러나 즐거운 일만을 너무 생각하다 보면 순간의 실수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울상 속에 새해를 맞게 되는 사람이 올해도 한둘이 아닐 것이다.
다들 주변에서 음주운전 때문에 고초를 겪은 사람을 한 두번쯤은 봐와서 그 폐해를 충분히 알고 있을텐데도 자기만은 음주단속에 걸리지 않고 음주운전도 내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만만하게 운전대를 잡는 사람이 분명 오늘밤에도 부지기수일 것이다.
경찰청에서는 12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기간을 지정하여 주야를 불문한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연말에는 으레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한다는 것은 홍보가 이미 많이 되어 있어 음주운전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도 근절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사람들 상당수가 ‘면허가 취소되면 먹고살 길이 막막한데 어떻게 안되겠냐’라는 말을 한다. 도대체 운전 없이는 먹고 살 길이 막막한 사람이 왜 음주운전을 한 것이며 그 지경까지 와서 무슨 방법을 찾아 달라는 것인지도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게다가 음주사고로까지 이어졌다면 이제는 눈앞이 캄캄해지는 것이다. 경찰관이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 줄 수 없어 답답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매스컴을 통해 흔히 접할 수 있는 음주운전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술자리에 갈 때에는 아예 차를 두고 가야 된다.
‘음주운전을 안 해야지’하면서도 막상 술에 취하면 운전대를 잡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술 취한 채 자동차 문을 열 때에는 자신으로 인해 고통받고 실망할 가족들의 모습과 피해자에게 평생 지고 살아야 할 마음의 빚을 생각해 본다면 음주운전이 사라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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