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선정 2007 최고 뮤지컬배우 조승우·최정원 1위 영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17 19: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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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이 조승우와 최정원을 올해 최고의 뮤지컬배우로 뽑았다.

조승우와 최정원은 티켓예매사이트 인터파크ENT가 주최한 인터파크어워드에서 ‘맨오브라만차’와 ‘시카고’로 각각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오만석에 이어 2위에 그쳤던 조승우는 ‘지킬앤하이드’에서 보여준 티켓파워를 ‘맨오브라만차’로 이어가며 33%의 지지율로 정상을 차지했다. ‘맘마미아’에 출연 중인 최정원 역시 ‘시카고’로 공인된 한국뮤지컬계의 대들보라는 명성을 재확인하며 41%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뮤지컬 작품으로는 ‘캣츠’와 ‘대장금’, ‘헤어스프레이’가 꼽혔다.

5월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 대전, 광주 등으로 이어지는 순회공연마다 화제를 모은 ‘캣츠’는 32%로 올해 최고의 오리지널팀 내한 공연이 됐다. ‘캣츠’는 극중 넘버인 ‘메모리’(25%)가 최고의 뮤지컬 넘버 1위에도 선정되며 명작 뮤지컬임을 새삼 입증했다.

창작뮤지컬 초연작이 많았던 올해 네티즌들은 최고의 창작 뮤지컬로 ‘대장금’(27%)의 손을 들어줬다. 라이선스 뮤지컬 부문에서는 ‘헤어스프레이’가 ‘맨오브라만차’(3위), ‘에비타’(2위)와 접전 끝에 26%로 정상에 올랐다. 국내 뮤지컬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해외 뮤지컬은 ‘레미제라블’(25%)로 나타났다.

뮤지컬 부문 차세대 배우로는 ‘쓰릴미’의 김무열이 23%로 1위에 올랐다. 김무열은 동성애와 납치 등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작품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와 가창력으로 마니아 팬층을 형성한 바 있다. 연예인 출신 뮤지컬 배우 1위는 ‘시카고’의 옥주현(31%)이 선정됐다.

연극 부문에는 ‘라이어’와 조재현·고두심이 각각 최고의 작품, 남녀배우에 등극했다. 지난해 ‘연극 이’에 밀려 2위에 머물렀던 ‘라이어’는 올해 최고의 연극 1위로 올라섰다.

‘라이어’는 고두심 주연 연극 ‘친정엄마’와 조재현이 주연한 ‘경숙이 경숙아버지’등을 뒤로 하고 스테디셀러 연극의 자존심을 지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인터파크어워드는 지난 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인터파크 판매공연 중 가장 인기 높았던 50위내 공연을 대상으로 한 평단과 관객의 평가를 종합, 결정했다. 네티즌 5302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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