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애 아나, 뉴스진행중 폭소 실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08 19:02:3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연예프로그램과 구별 못하나” 시청자들 비난 쇄도 문지애 아나운서가 MBC 뉴스 진행 도중 웃음을 터트려 네티즌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7일 오후 6시30분부터 방송된 MBC 저녁뉴스 클로징 멘트 도중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방송이 끝나자 MBC 홈페이지에는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수많은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아나운서들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너무 많이 출연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냉동 창고 화재로 30여명이 사망이나 실종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면서 웃다니 실망이다”라며 날카롭게 지적하기도 했다.

문지애 아나운서를 격려하는 글들도 이어졌다. “살다 보면 실수도 할 수 있는 거니까 힘내세요”라며 힘을 실어주는가 하면 “이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 실수하지 말고 더 열심히 하는 아나운서가 되길 바란다”는 의견도 있었다.

문씨는 지난해 6월에도 ‘로그인 싱싱뉴스’방송 도중 갑자기 웃은 적이 있다. 2006년 MBC에 입사했고 ‘지피지기’, ‘도전 예의지왕’ 등 예능프로그램에서 주로 활약해왔다.

이처럼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여자 아나운서가 뉴스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동이 이어지자아나운서의 연예인화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문씨는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자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문지애 아나운서가 당분간 뉴스 진행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MBC 저녁뉴스’를 출산휴가를 마친 하지은(36) 아나운서가 맡게 됐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