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시장 ‘꽁꽁’… 사상 최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16 20: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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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만장 넘긴 음반 하나도 없어 7년전보다 시장규모 10분의1 수준 위축


음반시장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15일 한국음악산업협회가 발표한 ‘2007년 가요 음반 판매량 집계’결과, 지난해 20만장 이상 팔린 음반은 1장도 없었다. 판매량 1위에 오른 SG워너비의 4집 ‘아리랑’이 19만998장 나갔을 뿐이다.

1년 동안 20만장을 판 앨범이 1장도 없는 것은 1999년 협회가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10만장을 넘긴 음반도 3장에 불과했다. 슈퍼주니어 2집 ‘돈트 돈(Don’t Don)’16만4058장, 에픽하이 4집 ‘팬’이 12만301장으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2006년 1위인 동방신기 3집 ‘오-정반합’이 34만9317장의 판매고를 올렸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해 음반판매실적은 참담한 수치다. 2`06년 2위인 SG워너비의 3집 ‘내사람’은 31만1642장을 기록했었다.

2000년과 비교하면 음반시장 추락세는 더욱 뚜렷해진다. 당시 1위인 조성모의 3집 ‘아시나요’는 196만8967장이나 팔렸다. 7년 전에 비해 음반시장 규모가 10분의 1로 줄어든 셈이다.

한국음악산업협회는 매달 음반제작사와 유통사의 판매자료를 받아 판매량을 집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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