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소녀 임신 다룬 ‘주노’ 12세 관람가 등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31 19: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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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소녀의 성경험과 임신을 다룬 영화 ‘주노’(감독 제이슨 라이트먼)가 12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수입배급사인 미로비젼은 ‘주노’가 12세 이상 관람가로 결정났다고 31일 밝혔다.

‘주노’는 10대 소녀 ‘주노’의 성장을 다룬다. 개봉 당시 ‘나는 전설이다’ 등 블록버스터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세계 영화계에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스토리의 발단이 16세 소녀의 성경험과 임신인 탓에 코믹 장르임에도 국내 개봉 시 등급판정의 우려가 있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미성년자의 임신과 첫 경험 등의 장면이 있긴 하지만, 청소년의 임신 문제와 그 대책을 매우 건전하게 제시하고 있다”고 12세 관람가 결정 이유를 전했다.

영화는 미국 개봉 당시에도 PG-13(13세 이하 부모 동반 관람 가능) 등급을 받은 바 있다. 미로비전 측은 “이번 판결은 국내 관객들이 영화를 접하는 사고가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월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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