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숭례문 허술경비 꼬집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2-13 19: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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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TV “우리라면 불타지 않았을 것” 일본 미디어도 한국 숭례문 전소사건을 심층보도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국보급 문화제 교토 금각사가 1950년 방화로 전소된 쓰린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건과 비교하고 있다. 금각사 복원에는 5년이 걸렸지만 이후 유명한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일본 후지TV 아침정보프로그램 ‘도쿠타네’는 12일 ‘숭례문 화제’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했다. 화재 발생과 붕괴현장, 용의자 체포 등 일련의 과정을 상세히 전했다. 실망하는 일본 관광객의 반응도 실었다.

국보1호를 잃은 한국 국민의 심정을 묘사했다. 한국인의 분노가 소방당국, 노무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문화제 화재 방지체제의 허술함도 꼬집었다. 경비태세 미흡, 소방훈련 공백 등을 지적했다.

담당 리포터는 “일본이었다면 불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금각사는 현재 24시간 경비태세를 펼치고 있다고 알렸다. 일본 목조문화제에는 자동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며 일본인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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