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사와 미완성작 日서 개봉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02 19: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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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탄생 100주년 맞아 ‘현대의 노(能)’ 완전판 개봉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1910~1998) 감독의 미완성 작품이 일본에서 공개된다.

구로사와를 기념하는 사업을 기획 중인 ‘AK100 프로젝트 실행위원회’는 고인이 생전에 촬영한 50분 분량의 미완성작 ‘현대의 노(能)’를 구로사와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2010년에 완전판으로 개봉한다고 밝혔다.

‘현대의 노’는 1983년 자금 사정으로 영화 ‘란’ 제작이 중단됐을 당시 구로사와가 연출했던 작품이다. 제아미(世阿) 원작으로 미나모토와 다이라 가문의 이야기를 기초로 한 노(能) 야시마(人馬) 상연 장면을 촬영한 다큐멘터리다.

이와테 히라이즈미의 노악당에서 50분간 촬영됐으나 ‘란’제작이 재개되면서 중단됐다. 이후 필름을 가지고 있던 구로사와 프로덕션이 국가에 기증했다.

작품 시나리오대로라면 약 1시간 분량을 더 촬영해야 한다. 위원회 측은 새로운 촬영분을 합쳐 11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로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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