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하트 시즌2 기다려진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02 19: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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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33.6% 화려한 종영… 시청자들 “최고” 갈채 MBC TV ‘뉴 하트’가 메디컬 드라마 불패 신화를 확인했다. 지난달 28일 시청률 33.6%(TNS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고의 드라마를 봤다’, ‘시즌2를 방송해 달라’는 시청자 의견이 드라마 홈페이지에 수백건씩 올라오고 있다.

과거 ‘종합병원’에서 시작돼 ‘의가형제’, ‘해바라기’, ‘하얀거탑’, ‘외과의사 봉달희’로 이어진 병원 드라마의 인기는 ‘뉴 하트’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들의 이야기에 시청자는 관심을 보였다. 병원이라는 절박한 환경에서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선 다양한 인간 군상의 절절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뉴하트’는 흉부외과를 소재로 했다. 가장 위험하고 힘들어 의료인들이 외면하고 있는 분야를 드라마 로 녹여내 공감을 얻었다.

정원 미달 덕에 병원으로 들어왔지만 뜨거운 열정을 지닌 은성(지성)과 수석 입학한 냉정한 혜석(김민정)을 대비시키며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강국(조재현)의 출중한 연기는 극의 중심을 잡았다. 대로(박철민), 미미(신다은), 태준(장현성) 등 조연들은 활력소 노릇을 다 했다.

‘하얀거탑’식 병원 내 권력다툼은 드라마의 긴장을 유지했다. 이 긴장감은 병원을 무대로 한 ‘선남선녀 사랑놀음’을 덮고도 남았다.

그러나 메디컬 드라마의 ‘고질병’에서는 자유롭지 못했다. 의학 전문용어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특정 약품을 거명한 대사가 잘못돼 제작진이 사과하기도 했다. 한약을 비하하는 발언은 한의사협회를 자극했다. 희소난치 질환인 모야모야병 환자와 가족에게도 사과해야 했다.

그러나 옥에 티 정도의 지적에 그칠 만큼 드라마는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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