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석기)는 ‘2008 SICAF 대상’ 수상자로 만화 부문 박기정 화백(73), 애니메이션 부문 강한영 감독(61)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1956년 ‘공수재’로 만화계에 데뷔한 박기정 화백은 세계일보, 한국일보, 중앙일보 등에서 네 컷 만화와 시사만평 캐리커처를 그려왔다. 또한 ‘도전자’, ‘흰 구름 검은 구름’, ‘폭탄아’ 등 다수 서사극화만화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04년에는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강한영 감독은 ‘별나라 삼총사’, ‘엄마 찾아 삼만리’, ‘마일로의 모험’, ‘여우비’ 등 국내 TV시리즈와 장편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90년대에는 OEM 수출로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애니메이션의 세계화에 앞장섰다.
‘SICAF 어워드’는 만화와 애니메이션계 발전과 저변확대에 기여한 이들을 발굴하고 그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03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5월 21일 ‘SICAF2008’ 개막식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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