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이요! ‘쾌도 홍길동’ 팬들 박수칠때 떠났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27 19: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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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13.8% 아름다운 종영… “기억속에 남을 드라마” 호평 강지환(31)·성유리(27)·장근석(21)이 주연한 KBS 2TV 수목극 ‘쾌도 홍길동’이 시청자들의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는 26일 방송된 ‘쾌도 홍길동’최종회의 전국시청률을 13.8%로 집계했다. 전 주보다 0.4%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쾌도 홍길동’은 1월 첫 방송에서 16.2%를 기록하는 등 그동안 한 자릿수에 머물던 KBS 미니시리즈의 시청률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렸다.

자매 방송작가 홍미란·정은씨의 대사도 인기를 누렸다. 극중 성유리가 즐겨 외친 “짜이요!”는 유행어처럼 됐다. ‘힘내!’, ‘파이팅!’이라는 뜻이다.

아울러 사채시장을 ‘심청전’과 엮어 풍자하고 ‘장화홍련전’, ‘흥부전’등도 패러디해 신선한 웃음을 전했다.

시청자들은 “이제 우리 가슴 속에서만 살아야 하는 홍길동이라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정말 그동안 너무 재미있게 봤다”,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홍길동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끝난다고 하니 아쉬움이 남는다. 정말 한 동안 기억에 남을 드라마”라는 의견을 남겼다.

4월2일부터는 유진(27)· 조현재(28)·재희(28)가 출연하는 ‘아빠셋, 엄마하나’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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