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기대를 모았던 영화들이 잇달아 상반기 개봉을 포기하고 하반기로 옮기는 사례가 늘고 있어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혜수 박해일이 출연한 ‘모던보이’가 4월 개봉을 준비하다 하반기로 옮긴 데 이어 이정재 김옥빈 주연의 ‘기방난동사건’과 권형진 감독의 ‘트럭’, 신현준 강혜정 주연의 ‘킬미’가 하반기로 개봉 일정을 조정했다. 이 작품들은 올 상반기 관객들을 불려모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작품들이다.
영화계에서는 이들 작품들이 하반기로 개봉을 연기한 게 5월 할리우드 영화들의 개봉과 아울러 ‘강철중’ ‘놈놈놈’ 등 상반기 개봉하는 대작들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관측하고 있다.
하지만 각 영화 관계자들은 후반 작업과 개봉 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이 같은 관측을 부인했다.
‘모던보이’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당초 4월 개봉을 목표로 준비했는데 CG 등 후반작업이 많이 필요해 하반기로 일정을 조정했다. 영화의 분위기도 가을과 어울려 추석 즈음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방난동사건’ ‘트럭’ ‘킬미’ 등의 제작사 싸이더스FNH도 비슷한 이유를 들었다. 한 관계자는 “후반작업이 많이 필요한 작품들이라 더 완성도 있는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하반기로 일정을 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후반작업의 진행 정도와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개봉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대작들이 하반기로 속속 이동하면서 올 한국영화는 ‘놈놈놈’ ‘신기전’ ‘강철중’으로 이어지는 여름 라인업과 이 작품들이 포함된 가을 라인업으로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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