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터틀맨 조문 줄이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03 19: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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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김창렬등 연예인들 빈소찾아 애도 가요팬들 충격… 사이트마다 추모글 도배


혼성그룹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임성훈·38)이 2일 오후 5시께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2001년 데뷔 이래 ‘비행기’등 발랄한 힙합으로 사랑받은 터틀맨의 갑작스런 죽음에 가요팬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 음악커뮤니티 사이트마다 추모의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영안실에 차려진 빈소에는 동료 연예인들의 애도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터틀맨이 설립한 소속사 부기엔터테인먼트는 “고 임성훈님은 10년간의 음악생활을 뒤로 한 채 이제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빈소에는 많은 동료 연예인들의 발길이 밤새 끊이질 않아 이를 지켜보는 고인의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큰 감동과 위로가 되고 있다”고 고마워 했다.

한국연예인협회와 가수협회를 주축으로 김장훈 김창렬 박상민 장윤정 VOS 브라운아이드걸스 홍경민 이루 하리수 클래지콰이 슈퍼주니어 장근석 SG워너비 플라이투더스카이 김도향 강원래 인순이 이소라 쥬얼리 현영 에픽하이 김종국 소녀시대 이승철 노사연 휘성 등 가수들이 빈소를 찾았다.

이영자 김제동 정선희 송은이 정찬우 김태균 박준형 홍록기 김신영 정종철 박경림 등도 밤새 빈소로 달려와 애통해 했다.

부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고 임성훈님의 지난 삶이 절대 헛되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비록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지난 10년간 만들었던 밝고 경쾌한 수많은 음악들이 남아있기에 가슴으로 눈물을 함께 흘려주셨던 많은 팬 분들과 지인 분들께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터틀맨은 4일 오후 1시20분 경기 수원의 ‘수원 연화장’에 안치된다. 소속사 측은 “당초 경기 고양 설문동의 납골당 청아공원에 안치할 예정이었으나 유족과 상의 끝에 수원 연화장으로 장소를 옮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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