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곳곳 전광판 통해 오늘부터 공개
“세상에는 세가지 종류의 안무가 있다. 보기좋은 안무, 멋진 안무, 그리고 강원래의 안무. 강원래의 안무는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안무다.”
올해부터 4계절 내내 색다른 주제로 개최되는 하이서울페스티벌.
그 시작을 알리는 봄 축제 ‘궁(宮)’의 로고댄스 ‘봄바람’을 안무한 클론 강원래씨(40·사진)는 3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봄바람 공개 기자회견’에 참석, “봄바람은 누구나 쉽께 따라 출 수 있는 춤“이라고 강조했다.
하이서울페스티벌 로고댄스 ‘봄바람’은 2002년 전국을 휩쓴 ‘꼭지점 댄스’의 열풍을 이어받아 축제기간 모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서울문화재단의 야심작으로, 안무에는 강씨와 안은미 예술감독이 참여했다.
낮에는 서울광장에 마련된 ‘디지털 5월의 궁’에서 차를 마시며 문화체험을 하고 밤에는 다양하고 화려한 무대를 선사하는 ‘팔색무도회’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결과다.
강씨가 “2∼3주에 걸쳐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 만들었다”고 소개한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동작으로 구성됐으며 혼자서 즐기는 춤이 아닌 짝을 지어 함께 추는 춤이다.
특히 강씨가 소속된 그룹 클론의 노래 ‘랄랄라’에 맞춰 준비된 안무여서 흥을 더한다. ‘랄랄라’는 1999년 강씨가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기 전 콘서트에서 한번 소개된 이후 잊혀졌던 노래.
강씨는 이와 관련 “안은미 예술감독의 열정에 안무를 흔쾌히 수락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잊혀질뻔 했던 우리의 노래를 다시 소개할 수 있게 돼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안은미 예술감독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는 춤을 구상하고 있는데 머리에 떠오르는 사람이 강원래씨였다”며 강씨에게 함께 안무를 하자고 제안했던 배경을 설명했다.
이렇게 두 사람의 노력이 담긴 5월의 춤 ‘봄바람’은 4일부터 인터넷과 서울시내 주요 지점에 설치된 전광판 등을 통해 뮤직비디오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하이서울페스티벌 봄 축제는 내달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서울의 대표적인 이미지인 고궁을 주제로 서울광장과 5대 궁궐 등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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