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로 “CG 안 좋아하지만 이번엔 진짜처럼 만들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이
30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영화는 억만장자 무기상인 토니 스타크가
게릴라군에게 납치돼 그들이 원하는 무기 대신
철갑수트를 만들어 탈출에 성공하면서,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영웅으로 거듭난다는 내용이다.
16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43·오른쪽)와
연출을 맡은 존 파브로(42·왼쪽) 감독이 한국을 방문했다.
다음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하 로버트)와
존 파브로(이하 파브로) 감독과의 일문일답.-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을 방문했는데 소감은.
○파브로… 따뜻한 환대 감사하다.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안타깝게도 시간이 없어서 공항, 도로, 호텔만 봤다. 시간이 있다면 한국을 자세히 보고 싶다.
○로버트… 감독과 같은 생각이다. 공항에서 오면서 시내인 줄 알았는데 계속 시외인 만큼 굉장히 현대적인 곳이라고 느꼈다.
-‘토니 스타크’는 어떤 인물?
○로버트… 아이언맨은 1968년 마블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마블은 이미 판타스틱4나 스파이더맨 등을 만들었고 뭘 할 수 있을까 고민 중에 지극히 평범한 영웅을 그리기 위해 만들게 됐다. 토니는 플레이보이이자 억만장자다. 기존의 영웅들과는 조금 다른 작품이다.
-영화를 연출하면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파브로… 이번 영화는 2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비주얼이 가장 큰 문제였다. 긴 작업 덕분에 만화에서 볼 수 있었던 그런 장면을 그릴 수 있게 됐다. 액션 신 만큼이나 연기 역시 재미있게 해야 되는 것이 가장 걱정이었다. 하지만, 로버트를 비롯해 기네스 등이 독립영화에서 보여줄 법한 연기를 해냈다.
-한국에선 히어로물이 인기를 끌었는데 그렇지 않은 곳에서도 통할지.
○파브로… 구체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그리면 모든 문화권은 통한다.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다면 모든 이가 공감할 수 있는 것은 자명하다. 토니 역시 처음에는 그렇지만 나중에 변하는 모습을 보면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 또 아시아 문화가 영화 속에 많이 포함돼 있는 것도 한몫 할 것이다. 대중문화 속에 아시아 문화가 깊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영화에서도 그런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로버트… 영화를 잘 못 만들었다면 개봉 전부터 악평들이 나오기 때문에 유심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배역들을 현실적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CG 작업을 특정 업체에 맡겼다 마음에 들지 않아 ILM에 맡겼다는 소문이 있다.
○파브로… 난 CG를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매료된다. 그러다 보니 영화 곳곳에 쓴다. 그러나 현실감은 떨어진다. 내가 추구하는 것은 감성적인 면이다.
이번 영화를 ILM과 함께 하면서 자연스러움의 극치를 느꼈다. 예를 들어 화면을 보면서 ‘이것이 가짜 슈트 같다’고 말하니, ‘이게 진짜다’라고 말 할 정도로 비교하기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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