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서울… 춤사위에 빠지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28 19:26:3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국제현대무용제 MODAFE 내달27일 개막 대학로·남산등지서 화려한 춤판 펼쳐져


한국현대무용협회(회장 한선숙)가 주최하는 제27회 국제현대무용제(MODAFE)가 5월27일부터 6월7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 남산 동랑예술원, 서강대 메리홀 등지에서 펼쳐진다.

개막 공연작으로는 파사무용단 황미숙의 ‘노랑달팽이’, LDP무용단 이용우의 ‘더 프리덤 오브 더 윌’등 두 작품이 선정됐다.

국제 현대무용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해외 초청작 4개 작품도 선보인다. 2006년 ‘눈물의 역사’를 통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벨기에의 독보적 존재 얀 파브르, 재치와 순발력으로 미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활약 중인 데이비드 잠브라노를 비롯해 지난 MODAFE에서 관객을 감동시킨 캐나다의 브누아 라샹브르, 프랑스에서 안무와 공간예술 등으로 광범위 활동 중인 카브카넴무용단 안무가 필립 콩브가 함께 한다.

또 무용가 안은미가 스위스 링가무용단의 카타지나 그다니에치, 마르코 칸탈루포와 공동으로 안무한 작품도 공개된다.

한국의 김성용 오윤지 유호식, 일본의 미나가와 마유무, 필리핀의 단 제이슨 프랑코 칼리나오, 싱가포르의 대니 탕이 안무자로 참여한다. 음악은 프랑스의 전자음악가 프랑수아 리알랑이 맡았다.

국내 초청공연은 오마이라이프 무브먼트시어터의 ‘밝넝쿨’, 댄스컴퍼니의 ‘더 바디’ 이윤경의 ‘웨이팅 룸Ⅱ’(이상 대극장팀), 김형남의 ‘혀’, CDP무용단 최재희의 ‘침묵’, 남도욱의 ‘나는 삼류가 좋다’, 댄스시어터 창 김남진의 ‘스토리 오브 B’, 지구댄스시어터 방현혜의 ‘마이 마인즈 아이’, 밀레 현대무용단 홍동표의 ‘…온 더 디펜시브’(이상 소극장팀) 등 8개 작이다.

한국 현대무용계를 주도할 차세대 무용가 발굴을 위한 ‘스파크 플레이스’에서는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안무가 5명이 실력을 과시한다. 박혜은(날자 타조), 안수영(선택), 이동원(따라하세요), 장희재(개, 미소 짓다), 홍경화(하얀 밤) 등이다.

지난해 무료 야외공연으로 시작한 ‘MODAFE 오프 스테이지(MOS)’가 올해는 스튜디오 형식을 더해 관객들을 찾는다. ‘MODAFE 워크숍’에서는 유럽에서 활약 중인 허성임의 움직임 연구법을 배울 수 있다. ‘MODAFE 리서치 프로젝트’는 신체연구와 ‘느림’ 미학의 전도사 브누아 라샹브르의 철학을 연구하고 발표하는 자리를 제공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