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명품 ‘부가킹즈’가 돌아왔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29 18: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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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만에 3집 ‘싸이렌’으로 컴백 한국 힙합의 명품 ‘부가킹즈’가 돌아왔다. 30개월여 만에 3집 정규앨범을 내놓았다. 타이틀곡 ‘싸이렌’외 16개 트랙을 담았다.

최고라는 자부심 만큼은 여전하다. 한껏 수준이 높아진 대중의 음악적 요구에 맞서서도 “연구할 시간이 충분했기 때문에 완성도에 대해서는 자신 있다. 우리 자신을 솔직하게 잘 표현했다”며 자신만만하다.

‘부가킹즈’는 음악평론가에게도 인정받고 대중에게도 사랑받는 행복한 음악인의 대명사다. ‘하얀 거탑’, ‘쩐의 전쟁’등 꾸준히 대중드라마 작업을 해 온 것도 이유라면 이유일 것이다.

스스로는 “전문가들은 우리들만의 독특한 색깔을 사랑해주는 것 같다. 대중은 우리의 솔직한 가사에 공감하는 것 같다”고 설명한다.

‘힙합대부’라는 거창한 수식어 앞에서는 몸을 낮춘다. 바비킴은 ‘랩의 큰형’정도가 적당한 표현이라고 겸손하게 말한다.

‘부가킹즈’는 이번 앨범의 ‘더 메뉴’라는 제목이 부끄럽지 않을 만큼 진수성찬을 차렸다.

취향에 맞게 다양한 코스로 골라 즐길 수 있다고 추천한다. 특히 팀의 얼굴 바비킴에 살짝 가려있던 주비, 간디의 솔로곡을 주목할 만하다.

“음악을 통해 희망, 위로, 재미 등 현실적 감정들에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한다. 결국, 음악을 통해 대중과 감정을 소통하고 싶다는 ‘부가킹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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