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광우병 2탄’ 시청률 두자릿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14 19: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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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기록, 동시간대 KBS‘상플’제쳐 홈피에 ‘감사… 후련…’ 공감글 줄이어



‘광우병 쇠고기’2탄을 방송한 MBC TV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을 시청자들이 주목했다.

PD수첩은 13일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를 방송했다. 청와대의 고소 엄포에도 불구, 지난달 29일에 이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정성 문제를 다시 제기했다.

한국 정부가 협상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는 국제수역사무국(OIE) 기준에 의문을 표했다. 또 이번 협상이 정치적 고려에 따라 이뤄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부를 비판했다.

일본의 상황과 비교하기도 했다. 이미 광우병 파동을 한 차례 겪은 일본은 30개월령 미만 쇠고기의 안전성도 믿지 못해 20개월 미만을 고수하고 있으며, 자국내 소고기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청률은 10.7%(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며 지난주 방송보다 4.4% 포인트 상승했다. 비슷한 시간대의 오락 프로그램인 KBS 2TV ‘상상 플러스’의 시청률 8.7%를 앞섰다.

프로그램 홈페이지에는 방송 전후로 게시물 3000여개가 올라왔다. ‘국민의 알 권리를 지켜준 PD수첩에 감사한다’, ‘PD수첩만이 이명박 정부의 오만함을 저지할 수 있다’, ‘가슴이 후련하다’등 공감이 대부분이다.

‘MBC의 일방적인 광우병 괴담 방송’이라는 식의 소수의견이 비난받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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