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결전의 땅’ 모스크바 입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20 19: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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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선수들 어리지만 잘 해낼 것”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7~2008시즌 결승전을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7)이 모스크바에 입성했다.

박지성은 20일 오전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 및 선수단과 함께 구단 특별기를 이용, 모스크바 도모제도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모스크바 지정 숙소에 여정을 푼 박지성은 20일 오후 펼쳐질 언론 공개훈련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은 “나는 내 팀을 잘 알고 있지만 선수들을 골라 선별하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모든 선수들이 올 시즌 열심히 뛰어줬지만, 일부 선수들은 (최종 출전명단에서) 빠질 것이다. 어려운 일이다”고 밝혀 아직까지 명단작성에 고심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맨유는 올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무패를 달리고 있고, 4강 토너먼트에서 FC바르셀로나라는 좋은 팀을 물리쳤다. 선수들의 평균연령이 첼시에 비해 어린 편이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브람 그랜트 감독이 이끄는 첼시 선수단은 세레멘톄보 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장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랜트 감독은 “우리에게는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자체가 큰 업적이지만, 더욱 큰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며 “서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여정을 푼 뒤 오는 20일 오후 11시부터 시작되는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공식 기자회견과 공개훈련에 임했다.

한편, UEFA는 이번 경기 주심으로 슬로바키아 출신의 루보스 미첼 심판을 배정했고, 오는 22일 결승전이 열리는 모스크바 루츠니키 스타디움에서 잔여 좌석 입장권에 대한 판매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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