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드라마 ‘대물’ 무산위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22 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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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연출자 간 갈등 심화로 방송 불투명 SBS TV 드라마 ‘대물’(극본 유동윤)이 무산 위기에 처했다.

한류스타 권상우(32)과 고현정(37)을 남녀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제작비 100억원대의 대작이다. 드라마 제작사와 연출자 사이의 갈등으로 방송 자체가 불투명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물’은 ‘쩐의 전쟁’등을 만든 이김프로덕션이 제작하는 드라마다. 담당 김형식(37) PD는 ‘외과의사 봉달희’등을 연출한 SBS 프로듀서다.

김 PD와 이김프로덕션은 서로의 ‘권리’를 강조하면서 마찰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연출자 없이 첫 극본연습을 하는 등 불협화음이 심각했다는 것이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22일 “당초 예정됐던 8월에는 방송을 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트러블 해결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김프로덕션 관계자는 “8월에 방송할지 못할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제작사와 방송사간의 갈등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맞다. 그렇다고 8월 방송이 불가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대물’을 대신한 다른 드라마 방송일정이 확정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또 “연출자를 교체해 8월 방송날짜를 지키려는 움직임도 있다. ‘대물’을 둘러싼 소문들이 무성한 만큼 곧 공식입장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권상우 측은 “드라마와 관련해 좋지 않은 소문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이달 말 고현정씨와 함께 일본 로케이션을 떠나는 만큼 문제는 없다”며 ‘대물’불발설을 부인했다.

앞서 여성 월간은 “지난해 결별한 류승범·공효진 커플이 만남을 재개했고 올 가을 결혼 준비를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예계에서는 9월 결혼설도 돌고 있다.

2001년 SBS TV 드라마 ‘화려한 시절’에 함께 출연하면서 애인 사이로 발전한 공효진과 류승범은 이듬해 결별했다가 작년에 재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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