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추석특집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하나, 둘 모으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벌써 ‘미수다’를 거쳐간 패널들은 총 80여명. 어디서 80여명이나 캐스팅해왔는지 신기하기까지 하다.
‘미수다’의 연출을 맞고 있는 이기원 PD는 “서울 글로벌센터나 여러 학교들, 방송 홈페이지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사람을 모은다”며 “캐스팅 작업은 끊이지 않고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고 캐스팅 과정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수가 약 50만명이라고 하지만 하나 같이 끼도 넘치고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하는 이들을 모아 방송을 꾸리는 것도 쉽지는 않았을 법 하다.
여타의 예능 프로그램들처럼 일반인의 탈을 쓴 연예인이나 연예인 지망생 등이 아닐까하는 의혹이 이어지지만 제작진은 그녀들이 ‘일반인’이라고 공언한다.
“다들 끼가 있는 사람들이지만 말 그대로 ‘일반인 출연자’다. 처음부터 연예인이 되기 위한 수단으로 삼으려는 사람은 되도록 거른다.”
사오리, 에바 등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스타가 된 사람들이 있으니 만큼 실제 연예계 진출의 교두보로 삼으려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처음의 제작의도를 이어가고자 한다”는 제작진은 이에 대해 단호하다.
“출연하게 되는 과정 뿐 아니라 일단은 TV 출연을 하는 사람들이니 만큼 출연 이후에도 주위에서 유혹이 많다. 계속 주의를 시키고 우리도 그들이 유혹에 넘어가지 않게 돕지만 혹 변질될 우려가 있을 때 혹은 오래 출연해서 할 얘기꺼리가 다 떨어지고 한 말만 계속 반복할 때는 방출한다.”
“패널 선정시 국가별 비율을 고려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보다 각 이슈별로 패널들의 자리 선정을 더 생각한다. 사안에 대해 서로 경쟁구도가 이뤄질 경우 투샷으로 잡을 수 있도록 앞 뒤에 배치하는 등 그때 그때 토크의 이슈에 따라 사람들을 배치한다.”
‘맨 뒷 줄은 한석이 아니냐’, ‘인기 좀 떨어진 사람들, 방출 대상이 맨 뒤에 앉는 것은 아니냐’는 의문도 있었지만 제작진은 이에 대해서도 ‘No’라고 말한다.
“뒷 줄은 한국말을 더 잘하고 성격 좋은 패널을 위주로 선정한다. 인기도를 전혀 배제할 수는 없지만 자리 배치는 되도록 돌아가면서 한다. 덩치가 크면 가릴 수 있으니 좀 뒷 쪽으로 배치되는 경우는 있다.”
‘글로벌 토크쇼’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월요일 밤 예능 1, 2위를 다투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녀들의 수다’가 방송가에 그리고 시청자에 새로운 의미를 남기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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