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변화’속으로의 영화여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02 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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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서울국제영화제 스폰지하우스중앙서 5일 막올려 개막작 프로슈리나 ‘최고의 날들’등 30국 68편 상영

제9회 서울 국제영화제가 5일 개막한다. ‘상상을 나누고 변화를 즐기는 영화愛의 초대’를 주제로 스폰지하우스 중앙에서 11일까지 계속된다. 30개국 영화 68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러시아 여성감독 스베틀라나 프로슈리나의 2008년작 ‘최고의 날들’이다.

프로슈리나 감독 특별전도 마련했다. 특유의 세밀함으로 위태로운 인간존재의 모습과 내면을 묘사해온 데뷔작 ‘페어런츠 데이’, 러시아의 거장 알렉산더 소쿠로프에 관한 다큐멘터리 등 7개 작품을 상영한다.

‘스베틀라나 프로슈리나 감독의 영화세계’를 선보이는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그녀의 영화관과 작품세계, 연출 스타일, 방법론 등을 들을 수 있다.

서울국제영화제의 국제경쟁부문인 ‘세네피아 08’는 부조리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는 인간들을 그린 ‘웰니스’, 저예산 SF 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해피 뉴 라이프’, 새로운 형식의 영화적 실험을 시도하는 ‘왈츠’를 상영한다.

거장들의 최신작들부터 해외 주요 영화제의 화제작까지 만나볼 수 있는 ‘오버 더 시네마’에는 폴란드의 거장 안제이 바이다의 신작 ‘카틴’, 에란 리클리스 감독의 ‘레몬 트리’, 아사프 베른슈타인 감독의 ‘부채’등이 준비돼 있다.

장르간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미디어 작품과 창의적인 다큐멘터리를 공개해온 ‘이미지 독(doc)’프로그램은 파졸리니, 앤디 워홀, 마이크 피기스, 패티 스미스 등 예술가들과 헤어초크, 파스빈더, 빔 벤더스 등 독일 감독들, 유럽 SF만화의 독보적인 존재 장 지로,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중국 영화감독들 관련 다큐멘터리들로 이뤄진다.

서울국제영화제는 온라인으로도 영화를 상영한다. 17개국 애니메이션 87편과 단편 등을 5일부터 8월15일까지 영화제 홈페이지(www.senef.net)를 통해 무료로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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