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위썬(吳宇森·62)감독의 1986년 작 ‘영웅본색’의 리메이크가 본격화됐다.
제작사 핑거프린트(대표 박형준)가 일본 포뮬러엔터테인먼트(대표 다이스케 미야치)와 영화제작에 필요한 투자금 100억 원을 확보했다.
‘영웅본색’ 프로젝트는 2006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영화사 핑거프린트가 홍콩 포춘스타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판권을 구입하며 시작됐다.
이후 핑거프린트 박형준 대표가 원작의 우위썬 감독, 테런스 챙 프로듀서와의 협의 끝에 ‘게임의 법칙’의 장현수 감독을 연출자로 최종 선정하면서 제작이 구체화 됐었다.
영화 관계자는 “포뮬러엔터테인먼트의 투자소식은 최근 투자 및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영화계에 매우 큰 희소식”이라며 “영웅본색의 리메이크 프로젝트가 가진 세계적인 시장성을 증명한 셈”이라 전했다.
영화는 현재 국내외 촬영지를 물색 중이다. 시나리오 수정작업과 함께 캐스팅을 거쳐 올 가을 크랭크인, 2009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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