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가 성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들은 무엇일까? 흔히 하는 시쳇말로 능력 있는 기획사 만나면 좋은 여건 속에서 쉽게 음반내고, 수억씩 돈 들여 홍보하면 가수가 성공할 것 같지만 아니다.
가수가 성공하기 위해서 기획사의 역할이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주지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수 본연의 마음자세와 실력을 다지고자 하는 결의이다. 천성적으로 타고난 음색을 가진 이들도 갈고 닦아야 훌륭한 가수가 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최근 음반을 내고 불황이라는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진 신인 차수경은 단연 돋보인다. 타고난 음색은 미색이지만 그 위에 실력을 덧칠하기 위해 수년째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을 하다 본격적인 가수의 길로 들기 위해 과감하게 음반을 냈다.
차수경은 지난 2001년 데이지에서 그룹 활동을 하며 가수생활을 했으나, 솔로로 음반을 내보기는 처음이라고 한다,
타이틀곡 ‘빈가슴’에 나와 있는 가사처럼 노래를 못하면 죽을 것만 같다는 심정으로 음반을 만들었다는 차수경은 하루 6시간 이상을 노래연습에 몰두하는 연습벌레 타입의 가수다.
신인가수 차수경의 첫 곡 ‘빈가슴’은 공백 기간 동안 가수의 꿈을 접었을 뻔 했을 때를 생각하며 부른 곡이라 가장 애착이 간다고 한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여성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지만, 사실 떠나가는 님은 남자가 아니라 가수의 꿈이었던 것이다.
세 번째 곡 FLAME 은 차수경의 힘 있는 목소리가 시원하게 귀를 때린다. 첫 곡과는 틀린 힘 있는 목소리는 저절로 주먹을 쥐게끔 해준다. 실력이 뒷받침 안 되면 좀처럼 부르기 어려운 내공이 실려 있는 목소리다. 차수경은 대어급 신인가수의 탄생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만들기에 충분한 가수처럼 보인다.
/최원만 기자h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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