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무한행복콘서트’ 오늘 활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17 17:15:1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온누리사랑챔버’‘위즐댄스’등 수준급 실력 뽐내 8일 오후 6시 성내천 물빛광장에서 ‘2008 무한행복 콘서트’가 개최된다.

사회복지법인 동안복지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시와 서울 송파구가 후원하는 이 콘서트는 3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장애인 및 비장애인 400여명이 함께한다.

17일 송파구(구청장 김영순)에 따르면 콘서트는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뇌성마비 첼리스트, 자폐증 클라리넷주자 등 정신지체와 신체장애를 겪고 있는 40여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온누리사랑챔버의 오케스트라 선율로 시작된다.

이들은 자선음악회, TV 및 라디오방송 출연 등 연 30회에 달하는 활발한 연주를 펼치고 있다.

자폐성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목적으로 동안복지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송파작업활동시설의 스포츠댄스 동아리 ‘위즐댄스’도 공연한다. 장애인 3명과 비장애인 3명이 파트너를 이뤄 룸바와 자이브를 선보인다. 이들은 지난해 송파장애인축제에서 1등을 할 만큼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또한 동아리 ‘터울림’의 작업재활교사 5명과 장애인 7명이 함께 풍물 공연을 선보인다. 이들은 낮에는 교사, 수업 후에는 음악동료가 돼 함께 연습을 해왔다. 2003년부터 콘서트에 참여해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통합어린이집인 열매어린이집 7살 아이들의 수화공연도 준비돼있다.

그 외에 치어공연, 방송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초청가수 이유진씨는 첫 콘서트부터 함께해온 든든한 후원자다.

박지선 장애인복지 담당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공간에 모여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는 콘서트가 될 것”이라면서 “통합교육 등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궁극적인 사회통합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