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게이머 外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06 19:41:1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게임에 빠진 청년의 자아 찾기

■게이머= 가상 공간 속 ‘세컨드 라이프’에 빠진 이들이 겪을 법한 이야기다. 현실 속 ‘나’와 게임 속 ‘나’가 충돌하지만, 결국 화해하는 과정을 그린다.

가상공간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던 청년이 게임 공간에서 무림 지존으로 변해 자아를 찾아가고, 현실을 긍정해 가는 모습을 그린 무협 팬터지다. 조완선 작 ‘외규장각 도서의 비밀’에 이은 휴먼앤북스의 ‘뉴에이지 문학선’ 제2탄이다. 김재국 지음, 304쪽, 1만원


CEO 11명이 말하는 ‘기획자가 갖춰야 할 소양’

■CEO처럼 기획하라= ‘CEO처럼 기획하라’는 주철환 OBS TV 사장, 배영호 배상면주가 사장,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 김준영 해태음료 사장 등 최고경영자(CEO) 11명을 인터뷰한 책이다. 좋은 기획자가 갖춰야 할 소양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6개월 동안 이들과 인터뷰했다. 이들 CEO가 주안점을 두고 있는 기획력을 11가지로 분류했다. 해외기업들의 성공사례도 실었다. 진희정 지음, 272쪽, 1만3000원, 마젤란


기업이 알아야 할 자아를 다루는 방법

■에고노믹스= 자아를 뜻하는 ‘에고(ego)’와 정책을 뜻하는 접미사 ‘노믹스(-nomics)’의 합성어인 에고노믹스에 대해 말하며, 오늘날 기업들이 가장 다루기 어려워하는 에고라는 주제를 가지고 심리학을 활용해 흥미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기업도 인간의 자아를 다루는 심리학적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데이비드 마컴·스티븐 스미스 지음, 배현 옮김, 360쪽, 1만4800원, 살림비즈


잘하는 건 없지만 인정받고 싶은 개구쟁이

■칭찬받고 싶어요= 선생님은 아이들이 뭐든 잘할 때마다 ‘금별 스티커’를 하나씩 준다. 그러나 개구쟁이인 주인공 고든에게는 금별 스티커가 하늘의 별따기다. 그러나 고든은 친구들을 웃게 만들고 기발한 상상도 할 줄 안다. 엉엉 우는 친구의 울음을 그치게 만드는 방법도 알고 있다. 작은 사건들을 통해 고든의 참모습을 보여준다. 레베카 패터슨 글, 메리 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미래아이


마르크스·엥겔스의 문서유산 전승 과정

■니벨룽의 보물=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문서로 된 유산의 전승 과정과 그 간행사를 정리한 학술서다. 이들 유고의 전승 과정을 통해 사상사 연구에서 기초 자료의 중요성을 새삼 확인시켜 준다.‘니벨룽의 보물’은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유고를 비유한다. 신화 속 니벨룽의 보물처럼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문서로 된 유산 또한 그 소유자를 불행하게 한다는 이야기다.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문서로 된 유산의 전승과 출판 과정을 돌아본다. 정문길 지음, 678쪽, 3만5000원, 문학과지성사


악마의 성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암투

■악마의 성경= 이 세상 모든 지식을 섭렵한 어느 수도사가 밀실 속에서 악마의 도움을 받아 하룻밤 사이에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적어 내려간 성경, 손에 넣는 사람은 이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는 전설의 책이다. 단, 지식을 향한 순수한 열정은 권력욕으로 바뀔 수 있는 양면성을 지닌다. 실존하는 ‘악마의 성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비밀결사 조직의 암투와 음모를 그렸다. 리하르트 뒤벨 지음, 1권 464쪽·2권 440쪽, 각권 1만2000원, 대산출판사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