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태환 연출은 “벚꽃동산’은 체호프의 마지막 작품이다. 인생의 말년에 허약한 몸으로 벌벌 떨고 기침 하면서 글을 쓰면서 느낀 인생의 허망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러시아에서 온갖 성공을 다 누렸는데 결국 쓸쓸한 말년에 느꼈던 무언가가 작품에 들어 있는 것 같다. 배우들의 중얼거리는 대사는 모두 체호프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말을 읊조리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체호프 자신의 혼이 들어가 있는 작품”이라 평했다.
1904년 작 벚꽃동산은 지난 100년 동안 다양하게 해석돼왔다. 구 연출은 “체호프의 연극은 대부분 2시간이 넘는 긴 연극이다. 그래도 이번 만큼은 연출 편리성을 위해 대사를 줄이거나 하지 않고 원작에 충실하게 해석해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그룹 god 출신의 데니 안도 연극에 나온다. “연기를 너무 하고 싶어서 차근차근 하고 있다”며 “특히 구 연출은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어떤 식으로 연기를 할 때 감을 잡지 못하면 채찍질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용기를 북돋아 준다. 그게 고맙고 배울 것이 많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효성, 류순철, 정상철, 정혜윤, 김한의, 이요성, 안현 등이 출연한다. 18일부터 10월12일까지 서울 남산 드라마센터 무대에 오른다. 02-889-3561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인천관광공사, 연말 겨울여행 명소 추천](/news/data/20251228/p1160273383015143_705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 영암군, '혁신군정' 성과](/news/data/20251225/p1160285318798120_814_h2.jpg)
![[로컬거버넌스]인천관광공사, 연말연시 인천 겨울 명소 추천···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news/data/20251224/p1160266097659898_239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성동구, ‘성공버스’ 전국 확산](/news/data/20251223/p1160278654727371_7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