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남장 여인’ 변신 산뜻한 출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25 17: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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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바람의 화원’ 시청률 11.6%… 연기 합격점 SBS TV 드라마 ‘바람의 화원’이 무난하게 출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는 24일 ‘바람의 화원’ 첫 회 시청률을 11.6%로 집계했다.

관심을 끌었던 문근영(사진)의 남장여자 연기도 합격점을 받았다. 선굵은 목소리를 훌륭하게 소화해낸 것은 물론 남성적인 짓궂은 몸짓과 행동 등이 시청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바람의 화원’ 은 조선의 천재화가 신윤복(1758~?)이 남장여자라는 상상으로 만든 드라마다.

신윤복과 또 다른 천재화가 김홍도(1745~?)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 천재성에 대한 상호 질투도 있다.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베일에 싸인 신윤복의 삶을 재구성한다. 신윤복은 문근영(21), 김홍도는 박신양(40)이 연기한다. 문근영은 KBS 2TV ‘아내’ 이후 5년 만의 드라마 컴백이다.

문근영은 2000년 KBS 2TV ‘가을동화’에서 송혜교(26)의 어린 시절을 연기, 인기를 모았다. 이후 ‘연애소설’(2002), ‘장화 홍련’(2003), ‘어린 신부’(2004) 등 영화에 출연하며 국민여동생으로 불렸다.

그러나 성인이 된 뒤부터는 사정이 달라졌다.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2006)가 흥행에 참패하고 성숙한 이미지를 앞세운 CF 등 온갖 시도들도 호응을 얻지 못했다.

‘바람의 화원’이 문근영의 미래를 결정하는 터닝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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