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내곁에’ 출연번복 ‘네탓 공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28 19: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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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제작사, 억측보도 불쾌” 영화배우 권상우(32)가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출연 번복과 관련,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권상우 측은 27일 “권상우는 영화 속 루게릭병 환자 역을 소화하기 위해 결혼 전부터 체중감량을 하며 준비 중이었다”며 “현재 영화계가 불황인데다 투자도 불확실해 투자자와 배급사 확인을 여러 번 요청했지만 제작사가 이를 기피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영화 제작사 측의 일방적인 언론 보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심사숙고 한 뒤 오늘 영화제작사측과 최종합의를 해 결정하기로 했는데 권상우가 갑자기 출연 취소한 것처럼 제작사 측에서 보도해 당황스럽고 놀랍다”는 것이다. “오히려 영화제작사측이 오늘 최종 합의하기로 약속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억측으로 기사화해 보도하였다는 사실에 불쾌하다.”
영화 제작사 측은 같은 날 권상우가 11월 중순 크랭크인 예정인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의 출연 번복 의사에 따라 출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주조연급 캐스팅을 마치고 스태프구성, 촬영준비까지 모두 완료한 상태여서 다른 배우들과 제작 스태프들도 피해를 보게 됐다는 것이다.

‘내 사랑 내 곁에’는 루게릭병에 걸린 남자와 그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여자의 러브스토리로 권상우와 하지원(30)이 출연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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