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잇… 가위… 일상소품서 건진 디자인 걸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06 19:21:4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험블 마스터피스-디자인, 일상의 경이’展’12월31일까지 무료 개방 포스트 잇, M&M스, 추파춥스, 가위, 젓가락, 레고….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들이다.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한국의 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하는 ‘험블 마스터피스-디자인, 일상의 경이’ 전은 이러한 소품들로 꾸민다.

12월3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계속되는 전시회는 디자인이 생활에 주는 편리함과 깊은 참맛을 선보인다. MoMA의 국내 첫 공식 전시다. MoMA 건축·디자인 부문 큐레이터 파올라 안토넬리(45)가 직접 기획했다.

2004년 뉴욕에서 처음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안토넬리는 “당시 예산부족으로 도록도 만들지 못했을 만큼 소규모 전시였지만 사람들이 많이 몰려 성공을 거뒀다”며 “새로운 시각에서 디자인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후 출간된 ‘디자인, 일상의 경이’라는 동명 책은 4만부 이상 팔리기도 했다.

안토넬리는 “토스터나 포스트잇, 빗, 라이터, 면봉 등이 전시된다는 사실 만으로도 디자인이 일상에 존재하는 예술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입장료는 없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